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04
사회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란, 모기로 전파…사망까지 '충격'

기사입력 2014.08.10 13:23 / 기사수정 2014.08.10 13:28

정희서 기자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 SBS 방송화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 SBS 방송화면


▲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모기에 의해서 감염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웨스타 나일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9일 SBS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로 2명이 숨졌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환자들이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보건당국이 확인한  결과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환자는 60대 여성과 20대 남성 등 두 명이다.  LA 카운티에서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가 2명 발생했다. 60대 여성은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1938년 우간다 웨스트 나일 지역에서 처음 발견돼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란 이름이 붙었다. 뇌염의 일종으로, 건강한 성인에게 감염됐을 때는 단순한 감기 증상만 보이다 치료되지만 어린이나 노약자 등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뇌의 중추신경계를 교란시켜 사망할 수 있다.

주로 모기에 의해 감염되지만 말, 까마귀, 참새등 길짐승이나 조류 등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1937년 처음 발견된 지 50여 년간 거의 발견되지 않다가 1990년 말부터 유럽 일부 지역에서 다시 나타나기 시작해 1999년에는 미국 뉴욕에서도 발견됐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3년 만에 미국 39개 주로 번져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총 161명이 감염되고 이 가운데 18명이 사망했다. 2002년에는 4000여 명이 감염돼 284명이 숨지며 미국 전역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였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증상은 처음에는 감기와 유사하지만 심해지면 뇌염으로 발전한다. 혈중 바이러스가 뇌로 들어가면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뇌에 유입되기 전에 치료해야 완치가 가능하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인체용 백신이나 치료약은 개발되어 있지 않다. 더욱이 바이러스가 예상 불가능한 패턴을 가지고 나타나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대처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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