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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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즈 '앤지', 믹 재거·데이비드 보위의 동성애곡?(서프라이즈)

기사입력 2014.08.10 10:54 / 기사수정 2014.08.10 15:02

서프라이즈 롤링스톤즈 믹재거의 앤지 ⓒ MBC 방송화면
서프라이즈 롤링스톤즈 믹재거의 앤지 ⓒ MBC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롤링스톤즈 믹 재거의 '앤지'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세계적인 록그룹 롤링스톤즈(Rolling stones)의 곡 '앤지'에 담긴 비밀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롤링스톤즈 멤버 믹 재거의 이야기를 담은 '스캔들' 편이 전파를 탔다.

1964년, 영국에 록 여풍을 일으키며 혜성 같이 등장한 5인조 밴드 롤링스톤즈는 '새티스팩션', '스티키 핑거스'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명실상부 영국 최고의 록밴드로 자리매김했다.

1973년에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 담은 6번째 싱글 앨범 '앤지'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곡을 만든 믹 재거는 '앤지'가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말할 뿐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앤지'가 히트할 수록 곡의 주인공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이 커졌다. 그러던 중 '앤지'의 주인공이 믹 재거의 절친한 동료 가수인 데이비드 보위의 아내 안젤라 보위라는 루머가 나왔다. 안젤라 보위의 애칭이 앤지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중은 그녀를 믹 재거와 바람을 피운 세기의 불륜녀라고 비난했다. 세 사람은 어느 누구도 추문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고 사람들도 소문을 그대로 믿게 됐다.

이후 17년 뒤인 1990년, 데이비드 보위와 이혼하고 혼자가 된 안젤라 보위가 충격적 사실을 폭로했다. 앤지의 주인공은 자신이 아니라 전 남편인 데이비드 보위라고 주장했다.

사실 과거 안젤라 보위는 자신의 집에서 믹 재거와 데이비드 보위가 사랑을 나누는 현장과 믹 재거가 자신의 남편에게 앤지라 부르는 모습을 목격했다.

남편의 동성애에 큰 충격을 받은 안젤라는 TV를 보다 또 한 번 경악했다. 믹 재거가 데이비드 보위와의 사랑을 노래로 만들어 부르고 있어서였다. 안젤라는 한 토크쇼에서 당시의 고통을 고백하면서 2살이었던 아들 때문에 이를 당시 세상에 털어놓지 못했다고 말했다.

과거 데이비드 보위는 자기를 이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안젤라 보위는 반강제적으로 양육권을 포기하고 이혼에 합의했다. 자신과 믹 재거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대신 10년 동안 70만달러의 생활비를 제공하겠다는 데이비드 보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계약이 끝난 1990년에서야 안젤라 보위는 모든 진실을 밝혔다. 하지만 데이비드 보위와 믹 재거는 지금까지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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