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배영수가 시즌 7승 사냥에 도전한다.
배영수는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솔로 홈런 2개가 유일했고, 총 투구수는 99개였다.
삼성이 선취점을 내 1-0으로 앞선 1회말, 배영수는 홈런 2방에 역전을 허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택근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았고, 곧바로 유한준에게 같은 코스로 솔로 홈런 1개를 더 맞아 1-2 역전됐다.
위기는 2회말 다시 찾아왔다. 김민성과 이성열의 연속 안타로 무사 주자 2,3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실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배영수는 문우람과 박동원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서건창을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2회를 넘겼다.
3회에도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은 후에 박병호에게 볼넷을, 강정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득점권에 주자를 뒀지만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4회 삼성 타선이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배영수는 한층 가벼운 어깨로 호투를 이어나갔다. 4회와 5회 연속해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깔끔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5회까지 93개의 공을 뿌린 배영수는 6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타자 박병호를 3루 땅볼로 처리한 후 강정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배영수는 김민성까지 3루 땅볼로 잡아내 공 5개로 6회를 마쳤고, 7회 J.D 마틴과 교체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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