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창식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한화가 2연승과 함께 승률 4할을 맞췄다. LG는 4연승에 실패했다.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로 1-0으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하면서 시즌 승률 4할을 맞췄다. 91경기에서 36승 1무 54패다.
많지 않은 득점 기회를 살린 한화가 1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한화는 1회 1사 3루 기회를 놓쳤지만 5회 1사 3루에서 나온 조인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9차례 공격 기회 가운데 4번이 삼자범퇴였지만 마운드의 힘으로 1-0 승리를 따냈다.
한화 유창식은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버티기에 성공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유창식은 1회와 3회, 5회와 6회에 주자 2명 이상을 내보내면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시즌 4승, 더불어 통산 LG전 8승째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안영명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6회 1사 1,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안영명은 첫 타자 최경철로부터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며 무사히 이닝을 마쳤다. 7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1⅔이닝 무실점. 뒤를 이어 박정진이 8회, 윤규진이 9회를 무실점으로 지켰다. 윤규진은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두 팀 선발 투수의 내용만 놓고 보면 LG 코리 리오단이 못 던진 것도 아니었다. 리오단은 9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9회까지 112구, 투구수 관리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혼자 책임졌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승리가 아닌 패배였다. 시즌 9패(6승)째다.
LG는 유창식의 벽을 넘지 못하고 4연승에 실패했다. 0-1로 끌려가던 5회 무사 2루에서 2루주자 박경수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동점에 실패한 부분이 아쉬웠다. 득점 여부를 떠나 포수와 충돌하면서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LG는 시즌 44승 1무 50패(승률 0.468)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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