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당하는 과정에서 의식 잃어"

▲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군 인권센터가 28사단 윤일병의 직접 사인이 구타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7일 군인권센터는 "윤일병은 가해자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었고, 이어 의식 소실에 의한 기도폐쇄가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앞서 군 당국은 윤일병의 사인을 밝힌 음식물로 인한 기도 폐쇄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군인권센터는 사건이 발생한 당일 윤 일병은 이모 병장에게 머리를 수 차례 맞은 뒤 갑자기 물을 마시게 해달라고 애원했고, 이후 주저앉아 옷에 소변을 흘린 뒤 의식을 잃었다며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구타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검 감정서에 갈비뼈 14개가 부러진 점을 볼 때 구타에 의한 쇼크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윤일병이 이미 연천군 보건의료원에 후송됐을 당시에는 DOA라고 불리는 사망상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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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