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스'는 윤종신이 그룹 틴탑을 프로듀싱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꾸민 블랙드라마다.ⓒ Mnet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윤종신이 과거 말실수부터 셀프 외모 디스까지, 자신의 치부를 과감하게 드러낸다.
7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Mnet 블랙드라마 '엔터스'에서는 틴탑의 프로듀서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윤종신의 거대한 야망을 그린다. 특히 틴탑을 손에 넣으려는 윤종신이 틴탑의 소속사와 사사건건 대립하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총동원해 계략을 꾸미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종신은 과거 자신이 방송에서 한 말실수까지 들춰내며 보는 이들을 아슬아슬하게 한다. 틴탑의 컴백 콘셉트 회의 중 한 소속사 직원이 윤종신을 앞에 두고 "여성 3인조 아이돌 그룹 '오렌지캬라멜'의 초밥, 회 콘셉트가 신선했다. 어떻게 그런 콘셉트를 생각해 냈지?"라고 말한다. 과거 자신의 말실수를 떠올리게 하는 발언에 윤종신은 "저 친구 재미있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로 응징을 기대케한다.
윤종신은 또 장호일이 윤종신의 외모 때문에 015B에 합류하는 것을 결사 반대했다는 일화를 끄집어내며 셀프 외모 디스까지 마다하지 않아 웃음을 유발한다. '엔터스'에서 윤종신은 장호일이 과거 한 방송에서 "윤종신의 외모가 부족해 015B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했다. 보컬이니 대충 뽑을 수 없어서 윤종신은 안 된다고 반대했었다"고 폭로했던 당시 상황이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고백한다.
윤종신은 당시 일을 떠올리며 "다 극복했죠. 그 때 그 일이 저를 강하게 만든 것 같아요"라고 말하면서도 옹졸하게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표정연기로 웃음을 전한다.
이와 관련해 '엔터스'를 연출하는 박준수PD는 "'엔터스'의 중심에 서서 극을 이끌어 나가는 윤종신이 모든 걸 내려놨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약점까지 스스로 드러내며 크게 활약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Mnet '엔터스'는 가요계 최고의 제작자를 꿈꾸는 야심가 윤종신이 현역 인기 아이돌 그룹 틴탑을 프로듀싱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프로그램. 리얼리티와 드라마의 경계를 넘나들며 가요계의 루머와 진실 사이를 그리는 블랙드라마다.
음원 사재기 의혹, 부당계약, 방송국과의 거래설 등 가요계 이슈들이 '음악의 신', '방송의 적'을 연달아 히트시킨 Mnet 박준수PD 특유의 연출로 그려지며 주목 받고 있다.
Mnet 블랙드라마 '엔터스' 2화는 7일 밤 12시 만나볼 수 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