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대원 미디어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지브리 스튜디오의 스즈키 토시오 대표 이사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복귀를 언급했다.
7일 스즈키 토시오 대표 이사는 일본 NHK 아침 프로그램 '아사이치'에 생방송으로 출연해 지브리 스튜디오 해체와 향후 행방에 대해 설명했다.
스즈키 토시오는 "지브리 스튜디오가 해체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다만 제작 방식을 변경할 예정이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지브리 스튜디오의 해체설과 매각설을 전면 부정했다.
이어 "사실 쉬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이제 여유가 없다"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역시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순간 방송 스튜디오가 술렁거리자, 그는 바로 "아직까진 내 예상이다. 생방송이므로 일단 여기까지만 언급하겠다"며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다.
미야자키 감독의 복귀에 대한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그는 "지브리 박물관에서 상영될 단편이라면 연출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기뻐할 것을 만들지, 그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짧게 덧붙였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지난해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에서 은퇴했다. 미야자키 감독은 1986년 '천공의 성 라퓨타' 이후 진짜 은퇴를 선언한 지난해 9월까지 무려 5번 은퇴 선언했지만, 결국 현역으로 돌아왔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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