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시민들이 과자의 과대 포장에 분노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6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이하 불만제로)'은 '과자 내수 차별 논란'을 주제로 삼았다.
이날 한국과 일본에서 판매하는 같은 제조사의 동종의 초콜릿 제품의 양과 가격을 비교한 결과 2000원과 200엔으로 가격이 거의 같지만 한국 제품(12개)이 일본 제품(24개)보다 초콜릿 양이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의 크기 자체는 비슷하지만, 내부 포장제의 부피를 늘린 과대 포장 탓이었다.
불만제로 측은 두 제품의 사진을 두고 소비자들의 성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벌였다. 제작진은 국내 제품을 A, 일본 제품을 B라 표시하고 '같은 가격'이라고 적은 뒤 마음에 드는 쪽에 스티커를 붙이도록했다.
"국내 제품 쪽이 포장이 예쁘게 돼 있어 좋다"는 시민도 있는 반면 "포장이 무슨 소용이냐. 양이 많은 게 더 좋다"는 의견이 훨씬 우세했다.
A와 B가 한국과 일본의 같은 제품이라는 제작진의 설명에, 시민들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다. 억울하다", "바보 취급 하는 것이다", "사기다. 물가를 따져도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더 비싸지 않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대중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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