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 tvN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병수 감독이 온라인에 공개된 스페셜 영상을 통해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병수 감독은 '별순검' 시즌 1~2, '뱀파이어 검사',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 등을 통해 신선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국내 드라마 시상식 '2013 대전드라마페스티벌'에서 '나인'으로 연출상을 차지했다. 배우들과 끊임없이 소통을 하는 감독으로 잘 알려진 김병수 감독은 '나인'을 통해 판타지를 살려주는 박진감 넘치는 연출력으로 다시 한번 인정을 받았다.
김병수 감독은 "소현세자라는 인물은 굉장히 드라마틱한 삶을 산 것 같다. 유쾌하고 경쾌한 활극에 알렉산더 뒤마 소설 '삼총사'가 더해지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시작됐고, 송재정 작가와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작품을 기획을 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원작에서 아토스라는 인물이, 소현세자라는 인물이 돼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사실과 소설 속에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결합된다. 유쾌하고 경쾌하고 볼거리 요소가 가득 있고, 어떤 한 사람의 인생에 깊이감을 더할 수 있는 그런 드라마가 될 거라고 생각해서 드라마 삼총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작품의 탄생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계획된 시즌제'를 시도하는 점에 대해 대해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처음 시작하는 시도다. 주 1회 시즌제 드라마가 정착 된다면, 드라마계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생각된다. 보다 나은 환경에서 제작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완성도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현세자 역으로 이진욱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서도 "이진욱이라는 배우를 생각하고 소현세자를 만들었다. 깊은 눈빛에서 나오는 깊이감이 소현 캐릭터와 딱 맞는다고 생각해서 처음부터 염두 해 두고 했다"고 설명했다.
기대감을 한 몸에 얻고 있는 만큼 연출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김병수 감독은 "조금 더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서 고증적인 부분을 신경을 많이 써서 준비했다. 또 인물에 대한 집중도를 어떤 방식으로 줄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경쾌하고 밝은 활극에 인물들의 깊이감을 주기 위해 고속카메라를 활용하고 있다. 감정에 전달 폭을 더 깊게 줄 수 있는 부분들을 고민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병수 감독의 깊은 고민들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다.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을 담은 '조선판 삼총사'로 재창조될 예정이다. '믿고 보는 제작진'으로 불리는 김병수 감독-송재정 작가 콤비의 신작으로 이진욱, 정용화, 양동근, 정해인 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주 1회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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