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이 드라마에 데뷔한다. ⓒ 뉴스링크 21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이 올 가을 핫이슈작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의 여주인공으로 전격 결정됐다.
3일 '내그녀' 측은 "정지훈의 드라마 컴백작으로 화제를 뿌리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에서 정지훈의 상대역으로 크리스탈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내그녀'는 장고를 거듭하다 정지훈과 띠동갑인 그녀가 의외로 여주인공 세나역에 잘 어울릴 것 같다는데 제작진의 의견이 모아졌다. 시크한 듯 청초해 보이면서도 한편으론 야무진 눈빛이 자연스레 세나를 연상시킨다.
또한 크리스탈 낙점에는 가요연예기획사를 배경으로 하는 '내그녀'에서 세나역이 연기력과 함께 음악적 감성 표출도 무시할 수 없는 음악프로듀서 역할이란 점도 고려됐다.
'내그녀'에서 드라마 첫 주연의 기쁨을 맛보게 된 크리스탈은 "지훈 오빠와 한 무대에 서게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정말 이런 순간이 오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내그녀'의 세나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언니를 이어 자신도 음악으로 꿈을 이뤄보겠다며 무작정 상경했다가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 기막힌 사랑에 빠지는 여자이다. 그녀를 뜨겁게 사랑했던 남자와 결국 세나가 기적 같은 만남과 사랑을 이뤄낸다는 설정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지훈 크리스탈 두 가수 출신 연기자들의 파격조합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첫 촬영에 들어가는 '내그녀'는 9월 17일 첫 방송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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