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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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와다 한·일 맞대결, 승패 가르지 못했다

기사입력 2014.08.03 14:31 / 기사수정 2014.08.03 14: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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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국과 일본 메이저리거들의 선발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이 났다.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에 맞서는 컵스는 일본인 투수 와다 츠요시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동안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딱 한번 일본 출신 선수와 선발 대결을 치렀다. 바로 지난해 6월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 당시 류현진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상대 투수였던 구로다 히로키가 6⅔이닝 2실점으로 판정승을 거두며 승리투수가 됐었다.

따라서 약 1년여만에 찾아온 류현진의 한·일 선발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주목됐다. 이제 메이저리그 2년차가 된 류현진은 그사이 많은 성장을 거뒀고, 팀내 3선발로서의 입지도 확실히 굳힌 상태다. 또 이미 시즌 12승(5패)으로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돌파해 최근 자신의 연승 행진을 이어갈지도 관심사였다.

더욱이 와다가 류현진보다 나이는 많지만, 메이저리그 경력으로서는 올 시즌에 데뷔한 '루키'이기 때문에 무게감이 류현쪽으로 실리는 것이 사실이었다. 올 시즌 개막전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와다는 메이저리그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중이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관심을 동시에 받은 류현진과 와다의 대결은 결국 무승부로 끝이났다. 류현진은 1회초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고, 역시 호투 중이던 와다는 4회말 맷 켐프에 역전 투런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류현진이 7회초 동점 적시타를 내주며 승부는 2-2 원점으로 돌아갔고 두 사람 모두 불펜에 마운드를 물려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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