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행사에 논란이 일고 있다. ⓒ 다음 '아고라'
▲ 덕성여대 에볼라 여성대회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덕성여자대학교에서 펼쳐지는 아프리카 참가 대학 행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덕성여대 등에 따르면 이 학교와 유엔 여성기구(UN Women)가 4일부터 서울에서 개최하는 '제2차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를 놓고 학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행사는 '공감적 봉사 : 여성 임파워먼트를 위한 교육'을 주제로 전 세계 32개국에서 대학생 500여명이 참가해 국제사회 여성 문제를 짚어보는 자리로 에볼라가 발병한 나이지리아를 포함해 알제리, 르완다, 가나 아프리카 11개국에서 30명이 참가한다.
이에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는 세계대회에서 아프리카 학생들을 초청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온라인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을 게시한 누리꾼 '진시아'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모든 국가가 총 비상인 시점에 당연히 (행사를) 취소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학교 측은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나이지리아 학생 3명의 참가를 취소시켰다고 전했고 해당 학생들은 이에 대해 크게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덕성여대는 유엔우먼(UN Women)과 공동으로 서울 롯데호텔 등에서 '제2차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를 내달 4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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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