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앤디 밴헤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넥센 앤디 밴헤켄이 12연승에 성공했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밴헤켄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8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팀이 8-0으로 승리하면서 밴헤켄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시즌 15승(4패)째를 거둔 그는 이날 12연승 기록을 세웠다.
앞서 5월 27일 목동 SK전부터 지난달 27일 문학 SK전까지 11경기에서 전부 승리를 챙긴 밴헤켄, 이날 연승 기록을 12경기로 늘렸다. 더불어 1996년 해태 조계현(현 LG 2군 감독)이 기록한 11연승을 뛰어넘었다. 12경기에서 '노 디시전' 없이 승리만 챙겼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18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이 1.96으로 낮았다. 상대 전적에서 강했던 상대를 만나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3회 1사 1,3루 상황이 가장 큰 위기. 그러나 여기서도 실점은 없었다. 정성훈과 황목치승을 뜬공 처리하고 3회를 마쳤다. 7회 1사 1,2루 상황도 무사히 넘기면서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밴헤켄은 이날 올 시즌 1경기 최다 이닝 기록도 다시 썼다. 종전 기록은 7이닝(4월 10일 KIA전 포함 6경기). 2012년 한국 진출 이후 1경기 최다 이닝은 8이닝이다(2012년 9월 18일 LG전 포함 3경기).
밴헤켄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다승에서는 단연 1위(2위 KIA 양현종 12승), 평균자책점에서도 NC 찰리(2.84)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승률은 7할 8푼 9리, 이대로라면 선발 20승도 꿈이 아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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