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월드 스타' 김연경(페네르바체)과 '신흥 거포' 이재영(선명여고)이 맹활약을 펼친 한국이 독일을 제압하며 그랑프리 2연승 거뒀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4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독일과의 경기서 3-1(21-25, 25-20, 25-22, 25-21)로 승리했다.
전날 태국을 꺾은 한국은 2연승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주포'인 김연경이 2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영도 1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둔 한국은 2연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3일 열릴 예정인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홈에서 3연승을 거둔다.
1세트에서 한국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독일에 고전했다. 독일은 한송이(GS칼텍스)와 이재영에게 집중 서브를 넣었다. 이러한 작전은 주효했고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팀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1세트를 21-25로 내준 한국은 2세트부터 반격에 들어갔다. 이선구 감독은 센터 포지션의 배유나(GS칼텍스)를 빼고 박정아(IBK기업은행)를 투입했다. 박정아는 예리한 서브로 독일을 공략했고 한국은 연속 득점을 올렸다.
김연경과 이재영의 결정타까지 터진 한국은 25-20으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인 3세트 중반, 독일은 연속 범실로 자멸했다. 14-12로 앞선 한국은 연속 득점을 따내며 20점 고지를 넘어섰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독일 구이테이 감독은 경고를 받으면서 분위기는 한국 쪽으로 기울어졌다.
25-22로 3세트를 따낸 한국은 남은 4세트도 손쉽게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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