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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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멜스, 349억에 맨유 이적 임박…변수는 리버풀

기사입력 2014.08.02 12:00

김형민 기자
마츠 훔멜스의 맨유 이적이 곧 합의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 유로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마츠 훔멜스의 맨유 이적이 곧 합의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 유로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마츠 훔멜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주변 공기가 심상치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곧 확정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를 필두로 BBC, 문도 데포르티보 등 유럽 주요 매체들은 2일(한국시간) 훔멜스의 맨유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맨유와 도르트문트 양 구단이 이미 합의를 마쳤고 제반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한화 349억 원)에 합의했고 빠른 시일 내에 훔멜스의 맨유 입성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훔멜스는 이번 여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중앙 수비수를 갈망하는 빅클럽들이 노리는 주요 인물로 부각됐다. 도르트문트와 독일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훔멜스를 많은 이들이 예의주시했다. 큰 이름들과 주로 연결됐다. 맨유를 비롯해 FC바르셀로나 등도 훔멜스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맨유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의 언급도 한몫했다. 미국 투어를 소화하고 있는 반 할 감독은 "아직 영입할 선수들이 남아 있다"는 말과 함께 수비수 영입 가능성을 열어둬 그들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주요 언론들은 훔멜스를 쫓고 있는 맨유의 행보를 매일 다뤘다. 최근 도르트문트와 직접 협상에 나섰던 맨유 대표단은 결국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는 남아 있다. 다름 아닌 라이벌 리버풀이다. 리버풀 역시 훔멜스를 노리고 있다. 리버풀은 도르트문트에 훔멜스를 대체할 수비수를 앞세워 맨유-도르트문트 간 협상 테이블을 뒤집겠다는 심산이다.

만약 도르트문트가 리버풀이 내세운 신예 수비수 티아고 일로리에 관심을 보일 경우 맨유와의 협상 내용도 다시 검토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도르트문트는 훔멜스의 대체자 급구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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