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청문회 무산 ⓒ SBS
▲ 세월호 청문회 무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4일부터 닷새 동안 진행될 예정이던 세월호 청문회가 여야 간 증인채택 협상 불발로 무산됐다.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일 오후 국회에서 증인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기존 4일부터 8일까지인 청문회 날짜 가운데 4일부터 나흘 동안 청문회를 진행하고,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등 쟁점이 되는 증인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를 통해 날짜를 다시 정해서 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청와대 관계자들이 출석하는 마지막 청문일을 뒤로 미루자는 것은 마지막 날 청문회를 파행시켜 청와대에 대한 청문을 하지 않겠다는 의도라는 것을 들며 반대했다.
김기춘 실장 증인채택 문제도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동안의 행방을 확인하기 위해선 김기춘 실장과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실 비서관 가운데 1명은 꼭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들의 증인채택 요구에 반대 입장을 확인했다. 이날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예정된 청문회는 무산됐으며,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오는 36일 이전에 청문회 개최 방안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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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