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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9득점…女배구, 태국 꺾고 GP 첫승

기사입력 2014.08.01 18:24 / 기사수정 2014.08.01 18:24

조영준 기자
김연경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연경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이 태국을 꺾고 그랑프리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태국을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16, 25-20)로 제압했다.

한국은 오는 9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회를 앞두고 팀 전력 점검 및 조직력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인 이번 대회에서 난적 태국을 제압하고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국의 에이스이자 세계적인 공격수인 김연경은 홀로 2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희진이 16득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고 신예 이재영도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태국은 눗라라 세터의 노련한 볼배급을 바탕으로 특유의 다양한 세트플레이를 펼쳤다. 에이스 오누마가 16득점을 올렸고 아즈카라폰은 17득점을 기록하며 한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세트에서 한국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태국의 조직력에 수비가 급격히 무너진 한국은 김연경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플레이를 펼쳤다. 23-25로 1세트를 내준 한국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2세트부터 반격에 들어갔다. 세터 이효희의 토스가 살아난 한국은 다양한 공격 루트로 태국을 흔들었다. 김연경은 물론 김희진과 이재영의 공격 득점이 터지면서 시종일관 태국을 앞서나갔다. 25-22로 2세트를 따낸 한국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한국은 예리한 서브를 앞세워 태국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세트 초반 9-2까지 앞선 한국은 장점인 높이를 앞세워 25-16으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 한국은 김연경의 결정타와 한송이의 마무리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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