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이 '두근두근 내 인생' 작업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 정재형 트위터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정재형이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작업을 앞둔 심정을 전했다.
정재형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4년만에 영화음악으로'라는 기사를 보고 '이렇게 오래됐었나'라는 생각에 깜짝 놀랐네요. 작업 전 수영 한 번 하고 시작합니다. 시작하려니까 마음이 두근두근"이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정재형은 독특한 선글라스와 모자로 한껏 멋을 낸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앞서 '두근두근 내 인생'의 제작사 '영화사 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재형 음악감독의 참여 소식을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4년 만에 영화음악을 맡은 정재형 음악감독은 "일단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다"며 "슬픈 이야기일 수 있지만, 그걸 지켜보는 아이의 시선이나 여러가지 부분들이 밝은 느낌이라 통속적인 것들을 피해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정재형 음악감독은 영화 전반에 걸쳐 피아노를 비롯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심혈을 기울인 완성도 높은 연주 음악으로 극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강동원과 송혜교가 17살에 아이를 낳은 젊은 부부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9월 3일 개봉.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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