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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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방 '꽃청춘' 40대 삼총사의 청춘 예찬

기사입력 2014.08.01 04:51 / 기사수정 2014.08.01 04:52

김승현 기자
유희열, 윤상, 이적 ⓒ '꽃보다 청춘' 페이스북
유희열, 윤상, 이적 ⓒ '꽃보다 청춘' 페이스북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할배, 누나에 이어 청춘을 부르짖는 3인방이 떴다.

감미로운 뮤지션들의 배낭여행 프로젝트 3탄 tvN '꽃보다 청춘'이 1일 첫 방송된다. 나영석 PD와 CJ E&M 이적 후 첫 작품을 선보이게 된 신효정 PD가 의기투합한 '꽃청춘'은 혈기왕성 40대와 피가 끓는 20대 청춘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담았다.

총 8부작인 '꽃청춘'은 40대 페루팀과 유연석, 손호준, B1A4 바로의 라오스팀이 각각 4회씩 방영된다. 첫 타석에는 "청춘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외치는 뮤지션 윤상, 유희열, 이적이 섰다.

40대 삼총사는 지난 6월 25일 페루로 출국해 열흘간 현지를 여행했다. 같은 길을 걷고 있는 20년지기 절친들은 타지에서 숙박을 함께하면서 가장 원초적인 것부터 알아가게 됐다.

지난 2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적은 "윤상은 변비가 심하다. 외지에서 일 보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숙소 배정에서도 화장실이 중요한 변수였다"라며 "유희열은 하루에 두 번씩 큰 일을 치르는데, 어딜 내려놔도 막 뛰어다녔다. 사람이 아니라 개인 '유희견'이 아닌가 싶었다. 남성적인 힘과 강단이 강렬했다"라고 폭로했다.

오랜 세월 함께한 이들은 끈적한 우정을 다졌다. 윤상은 "여행 중 유희열과 내가 맨 정신에도 취했을 때 행동이 나왔다. 끌어안고 뽀뽀하고 더듬기까지 한다"라고 털어놓으며 자녀들에게 미안해하기도 했다.

페루에서 유희열은 생리적 욕구에 충실한 면모로 '유희견' 캐릭터로 거듭났다. 냉철하고 시크한 윤상은 도도하면서 새침한 '윤소녀'로 탈바꿈했고, 이적은 MBC '무한도전' 못친소(못생긴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특집 당시 얻었던 맹꽁이의 굴욕을 벗어나 페루형 미남으로 현지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새로운 자아를 찾아낸 그들은 '미인'이라는 공통분모에 대동단결하며 한 몸, 한 뜻으로 움직였다. 철부지 같았던 이들은 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잊고 있었던 주변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유희열은 "청춘을 함께한 우리가 서로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고 깨우쳤다. 청춘이란 단어와 부합하지 않은가"라고 했고, 윤상은 "청춘을 가슴으로 느꼈던 기회였다. 유머 외에도 눈물 코드가 존재한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나영석 PD는 "이번 시리즈가 나이 차이도 많이 안나서 가장 편하게 다녀왔다. 친구들과 함께 간 느낌이었다"라면서 "40대의 농익음 속에서 순수함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40대 삼총사의 청춘 예찬은 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꽃보다 청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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