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가 남상미를 향한 사랑을 감추지 못했다. ⓒ KBS 방송화면
▲ 조선총잡이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이준기가 남상미를 밀어내지 못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12회에서는 박윤강(이준기 분)이 정수인(남상미)에게 모진 말을 퍼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윤강은 다친 자신을 위해서 정수인이 계속 치료를 해 주겠다고 나서자 그만 오라고 말했다. 정수인까지 위험에 빠질까봐 걱정됐기 때문.
정수인은 어떻게든 박윤강을 돕고 싶어서 치료를 끝까지 하겠다고 했다. 박윤강은 "내 옆에 있을 거 없다. 나랑 가까이 지내서 좋을 거 없다"며 정수인을 곁에 두지 않으려고 했다.
박윤강은 정수인이 자신의 진짜 정체를 눈치 챈 사실을 알고 "난 이미 죽은 사람이다. 그러니 이젠 나 잊으시오 깨끗이. 난 이미 낭자를 잊었다. 오래전부터"라고 거짓말을 했다. 정수인은 눈물을 흘리며 "그렇게 말씀하지 마라"고 애원했다.
이에 박윤강은 정수인을 보내기 위해 "날 찾지 마라. 진심이다. 낭자는 낭자 대신 살아라. 누구라도 만나서 행복하게 살란 말이다"라고 더 모진 말을 퍼부었다.
정수인은 마지막으로 "정녕 제가 다른 사람의 여인이 되길 바라는 거냐"라고 물었다. 박윤강은 그렇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수인은 바로 돌아섰다. 박윤강은 정수인의 뒷모습을 보며 달려가 정수인을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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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