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임지연 기자] "한 가지 아쉬운 건…."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이 전날(30일) 후반기 첫 승 도전에 실패한 좌완 선발 유희관에 대해 언급했다.
유희관은 후반기 첫 선발 등판이던 지난 24일 잠실 SK전에서 3⅓이닝 7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전날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실점 기록, 시즌 7패(7승)째를 떠안았다.
31일 롯데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송일수 감독은 "유희관이 잘해줬다"고 짧게 평가한 뒤 "그러나 한 가지가 아쉬웠다"고 했다.
송 감독은 "선두타자를 자주 내보냈고 그게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유희관은 1회부터 롯데 톳타자 정훈에게 안타를 맞아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이어 후속 타자들의 땅볼 때 진루를 허용한 뒤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추가 실점한 5회에도 선두타자 박기혁을 좌중간 2루타로 출루시켰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송일수 감독은 "유희관이 지난 24일 잠실 SK전부터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면서 어려움을 겪더라.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면, 투구수도 늘어나고 경기를 풀어나가기 어렵다. 그런 부분만 수정하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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