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연이 '다시 너를'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 해당 뮤직비디오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손승연이 더욱 농익은 가창력으로 돌아왔다. 폭 넓은 음역대는 물론 이별과 재회를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내는 것에 집중했다. 올여름 댄스곡들의 강세 속에서 발라드로 가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손승연의 미니앨범 '소넷 블룸스(Sonnet Blooms)'가 30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됐다.
타이틀곡 '다시 너를'은 사랑하는 남녀의 재회를 그린 곡으로 '다시 내 사람이 된 너/ 가슴 끝에 걸려있는 무언가가 사랑이었다는 걸/ 눈물이 말을 해줘서' 등의 가사로 섬세한 감정을 표현했다.
'다시 너를'은 호흡이 가파지는 듯한 격정적인 피아노 멜로디가 중심이 되는 스탠다드 판 발라드 장르다.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손승연의 가창력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다시 너를'의 강점 중에 하나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헤어진 두 남녀 주인공이 이별 뒤 다시 만나는 과정을 담았다.
서울 시민 1,000명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진 이번 뮤직비디오는 '고백을 망설이는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는 질문에 답변을 받아 제작됐다.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잖아요" "그녀도 지금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등 각자의 사연을 전하는 듯한 글로 눈길을 끌었다.
'소넷 블룸스'에는 타이틀곡 '다시 너를' 외에도 손승연의 이별 3부작 '미친게 아니라구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살만해졌어' 및 그룹 프리스타일과 함께 한 '매일 다른 눈물이' 등 총 10개 트랙이 실렸다.
손승연은 지난 2012년 Mnet '보이스 오브 코리아'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올 1월 재학 중이던 미국 버클리음대를 휴학하고 귀국해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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