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모비스피버스체육관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스페인 세계농구선수권전을 준비하기 위한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대만 농구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앞두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농구대표팀이 뉴질랜드와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31위)은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뉴질랜드(세계랭킹 19위)와의 평가전에서 64-58로 승리했다. 지난주 대만과 2연전을 승리로 장식했던 한국은 뉴질랜드까지 잡아내며 홈 평가전 3연승을 내달렸다.
대표팀은 양동근(모비스)과 조성민(KT), 양희종(KGC), 오세근(상무), 김종규(LG)로 선발을 꾸렸다. 공격이 풀리지 않아 고생하던 대표팀은 2쿼터 중반까지 뉴질랜드와 팽팽한 접전을 펼쳐나갔다.
한국이 흐름을 잡은 것은 양동근의 3점포로 27-25로 경기를 뒤집은 순간부터다. 터지지 않던 외곽포가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가져온 대표팀은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고 조성민이 버저비터까지 성공하며 전반을 31-25로 마쳤다.
3쿼터부터 지역 방어를 앞세워 뉴질랜드의 반격을 차단한 대표팀은 양동근과 조성민,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당황한 뉴질랜드는 실수를 연발했고 한국은 4쿼터를 52-40으로 앞선 채 맞이할 수 있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선지 다소 집중력이 떨어진 대표팀은 4쿼터 들어 높이 우위를 파고든 뉴질랜드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조성민이 고비마다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리드를 지켰고 김종규의 골밑슛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뉴질랜드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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