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 엑스포츠뉴스 DB
▲ 박근혜 휴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휴가를 떠난 박근혜 대통령이 SNS를 통해 휴가 중인 사실을 밝혔다.
29일 박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힘들고 길었던 시간들. 휴가를 떠나기에는 마음에 여유로움이 찾아들지 않는 것은 아마도 그 시간동안 남아있는 많은 일들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무더운 여름, 모든 분들이 건강하길 바라면서"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경남 거제시 저도를 다녀온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 휴가 기간에는 세월호 수색 상황 등을 고려해 청와대 경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유족들이 단식하다 줄줄이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는데 박 대통령이 휴가를 가실 땐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국민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는 데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과 함께 휴가를 활성화하자는 뜻에서 관저에서 휴가를 보낸다"며 "야당은 침소봉대하고 민의를 교란시키지 말라"고 반박했다.
박 대통령의 휴가를 놓고 여야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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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