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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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엄마로 변신한 송혜교, 모성애 연기 어떨까

기사입력 2014.07.29 08:04 / 기사수정 2014.07.29 08:08

박지윤 기자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스틸컷 ⓒ영화사 집/ CJ엔터테인먼트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스틸컷 ⓒ영화사 집/ CJ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배우 송혜교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모성애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왕가위 감독, 오우삼 감독의 작품에 잇달아 출연하며 세계적인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아이돌의 꿈을 포기하고 열일곱에 아이를 낳은 엄마 미라로 특별한 모성애 연기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에서 송혜교가 연기한 '미라'는 16살의 아이를 둔 33살 젊은 엄마다. 언제나 당차고 속도 깊지만, 한번 틀어지면 전설의 '씨X 공주' 시절 성격이 터져 나오는 인물. 하지만 아들 '아름'이에게는 더없이 자상한 엄마로 따뜻한 모성애를 보여준다.

송혜교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한층 깊어진 눈빛과 포근한 연기로 캐릭터에 깊은 감성을 불어넣는다. 또한 선천성 조로증인 아들과 철없는 남편까지, 마치 아들 둘을 키우는 듯 정신 없는 일상 속에서도 밝고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는다. 송혜교의 자연스럽고 소탈한 모습, 한층 성숙한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용 감독은 "오랫동안 지켜봐 온 여배우였다"며 "현실감 있고 억척스러운 연기가 가능한 배우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송혜교에 대한 신뢰와 함께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9월 3일 개봉.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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