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권상우가 박하선을 두고 최지우에게 흔들렸다. ⓒ SBS 방송화면
▲ 유혹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최지우가 권상우의 은밀한 제안을 받아들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 5회에서는 차석훈(권상우 분)이 아내 나홍주(박하선)를 두고 유세영(최지우)에게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홍주는 우연히 차석훈(권상우)과 유세영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앞서 차석훈은 유세영의 회사 일을 도와주느라 나홍주와의 약속을 미뤘다.
나홍주는 유세영에게 "제 남편이 매력적이라고 해도 사흘에 10억, 제정신은 아니잖아요? 다른 여자 남편한테 한눈팔 이유도 없고요"라며 날 선 감정을 드러냈고, 유세영은 "그 괜찮은 남자가 차석훈 씨였다니까요. 그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당당한 유세영의 모습에 상처 입은 나홍주는 차석훈과의 관계를 의심했고, 두 사람이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연락하고 지냈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 흘렸다. 차석훈은 뒤늦게 나홍주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나홍주는 그의 마음이 흔들렸다는 사실을 본인보다 먼저 알아챘다.
나홍주는 "홍콩에서 헤어진 다음에 한 번도, 정말 단 한 번도 그 여자 보고 싶다는 생각 안 했어?"라고 물었고, 차석훈은 대답을 하지 못한 채 망설였다. 나홍주는 "마음 가는데 몸은? 몸에 언젠가 안 따라갈 거 같아?"라고 괴로워하며 이혼을 제안했다.
이후 차석훈은 짐을 싸서 집을 나왔고, 나홍주에게 '네 말대로 다시 생각해봐야겠어. 너하고 나, 우리 결혼에 대해서'라고 문자를 보냈다. 선배 조영철(김형범)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된 차석훈은 홍콩에서 유세영과 얽힌 일을 모두 털어놨다.
차석훈은 "나 홍주 사랑해요. 사랑하는데, 자꾸 그 여자 생각나고 그 여자 보고 싶어요"라며 걷잡을 수 없는 마음을 고백했다.
특히 차석훈은 유세영의 회사를 찾아가 "사람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3개월, 아니 3주. 저의 시간을 팔겠습니다. 대표님께서 저를 다시 사주시겠습니까"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유세영 역시 홍콩에서 돌아온 후에도 여러 차례 차석훈과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듯했다. 아직까지는 차석훈과 유세영이 사업상 파트너일 뿐이지만, 마음이 끌리기 시작한 두 사람이 불륜을 저지르게 될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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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