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위 논란에 이용수 "독립적인 기구임에는 변함 없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용수 신임 위원장이 최근 기술위원회 관련 논란에 입을 열었다. 독립적인 권한을 계속 유지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은 28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출범을 알렸다. 새 출발을 선언하는 자리였다. 기술위은 새 얼굴들로 구성돼 앞으로 산적해 있는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할 예정이다.

새 기술위 구성을 앞두고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달라지는 지위, 권한, 체계에 대한 내용도 화두였다. 그동안 기술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시각이 있었다. 독립적인 권한을 보장받지 못했고 제 역할을 하기에는 너무 소외됐다는 평가가 잇달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는 설명을 달았다. 그는 "기본적으로 기술위에서 하는 일에 대해서는 독립적으로 권한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협회, 연맹 등과 핱이 협조하면서 일들을 처리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제가 기술위원장이라고 해서 이렇게 꼭 해야 한다,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나치게 기술위에게 집중된 관심과 기대를 경계했다. 이용수 위원장은 "기술위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요술지팡이는 아니라는 생각이다"라면서 "기술위에서 좋은 안건을 낸다면 협회 차원에서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미 많은 분들이 좋은 취지로 많은 검토와 연구를 선행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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