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기술위원장에 선임된 이용수 KBS해설위원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새 기술위원회가 기술위원 구성을 마무리짓고 새 출발을 알렸다.
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은 28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출범을 알렸다. 새롭게 구성되는 기술위원의 면면이 소개됐고 앞으로의 청사진, 독립적인 권한을 갖는 등 다양한 변화의 내용들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이위원장은 "기술위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요술 지팡이는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강조하면서 "기술위가 기본적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한국 축구의 질적인 차원을 바꿔나가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역할들을 설명했다.
12년 만에 이뤄진 복귀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기술위원장을 맡아 대표팀의 4강 신화에 기여했다. 정확히는 2000년 11월 기술위원장을 처음 맡았고 한국 축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1980년대 럭키금성, 할렐루야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이후에는 KBS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정확한 경기 분석과 지식으로 축구계 지식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002년붜는 세종대학교 교수와 해설위원, 2013년 대한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단장 등 요직들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책임감이 한편으로 무겁지만 영광스럽고 기쁘다"면서 "정말 축구를 사랑하고 좋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자리가 기술위원장이라고 생각한다. 기쁜 마음으로 한국 축구 발전에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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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