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3년 연속 홈런왕에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다.
넥센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0-6으로 쾌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박병호가 1회초 선제 3점 홈런을 때려냈고, 강정호와 이택근이 각각 홈런을 신고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박병호는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또 16일만에 시즌 31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염경엽 감독 역시 "홈런 덕분에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타자들을 칭찬했다.
경기후 박병호는 "오늘 후반기 두번째 경기인데 시작은 괜찮은 것 같다. 어제도 많은 찬스가 걸렸는데 살리지 못했던 것이 머릿속에 남아 있었고 오늘은 출루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현재 강정호가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어서 찬스를 연결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씩 상대 투수들의 실투가 들어오면 홈런을 칠 때도 있지만 팀 득점을 위해 계속 찬스를 이어주는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며 겸손한 답변을 남겼다.
한편 SK는 28일 선발로 김대유를, 넥센은 강윤구를 각각 예고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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