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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25득점…대한항공, 우리카드 완파하며 컵대회 우승

기사입력 2014.07.27 17:40

조영준 기자
신영수가 2014 안산-우리카드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강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신영수가 2014 안산-우리카드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강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완파하며 컵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우리카드를 3-0(25-22, 25-19, 25-22)로 제압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2011년 이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특히 대한항공의 김종민 감독은 사령탑 부임 이후 팀을 처음 우승으로 이끌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대한항공의 신영수는 홀로 2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이 61%를 기록할 만큼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살림꾼'인 곽승석도 1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김정환이 각각 15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최홍석은 공격 성공률이 44%에 그치며 주포 역할을 하지 못했다.

1세트 초반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에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최홍석과 김정환의 양쪽 날개 공격에 고전했지만 세트 중반으로 들어서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정지석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곽승석의 공격으로 따라붙기 시작한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후위공격까지 살아나며  25-22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우리카드는 공격 부진과 연이은 범실로 급격히 무너졌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공격 득점을 앞세워 25-19로 2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우리카드는 9-9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블로킹 득점과 상대 범실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5-10으로 점수 차를 벌인 대한항공은 신영수와 곽승석의 공격 득점으로 3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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