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균과 박수경이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 SBS 보도 화면
▲ 유대균 박수경 검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검거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과 함께 은둔 생활한 박수경이 취재진의 질문에 함구했다.
25일 경찰은 경기도 용인 수지의 모(某) 오피스텔을 급습해 유대균과 박수경을 검거했다. 두 사람이 검거된 오피스텔은 6평 규모로, 방 1개에 컴퓨터 정도만 놓여 있었으며 TV도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체포된 유대균과 박수경은 본격적인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검으로 압송됐다. 유대균은 압송 과정에서 밀항을 시도했느냐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했다. 또 자수할 마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입을 닫았다.
함께 검거된 박수경은 유대균 씨의 도피 생활을 왜 도왔느냐는 질문에 꼿꼿한 자세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박수경은 구원파 내에서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일명 '신엄마' 신명희의 딸로, 지난 4월 말 유대균이 도피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함께 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지역 태권도협회 임원을 맡은 바 있는 박수경은 유대균의 경호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은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소재 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으나,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해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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