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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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여름 휴가 같은 청량제 '화끈+시원'

기사입력 2014.07.26 10:37 / 기사수정 2014.07.26 10:41

김승현 기자
괜찮아 사랑이야 ⓒ SBS 방송화면
괜찮아 사랑이야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화끈하고 시원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가 시작됐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가 속도감 있는 전개와 화사한 영상미, 그리고 화끈한 캐릭터들로 올 여름 안방극장을 찾아 왔다. '괜찮아, 사랑이야'를 앞으로 더 괜찮게 볼 수 있는 1, 2회의 주요 장면들을 되짚어 봤다.

1. 화끈한 두 주인공의 첫만남 : 장재열과 지해수의 계속되는 싸움

해수 "사람을 들었다 놨다" vs 재열 "내가 뭐 잘못했어요?…너무 까칠하셔서"

추리 소설 작가 장재열(조인성 분)과 정신과 의사 지해수(공효진)는 TV토크쇼에서 처음 만나게 된다. 해수는 토크쇼 시작 전부터 깐족깐족 능글거리면서 기싸움을 걸어 오는 바람둥이 같은 재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잘생긴 외모에 유명세까지 갖춘 완벽남 재열은 다른 여자들처럼 자신에게 호감을 갖지 않는 해수에게 묘한 승부욕을 느끼게 된다.

이후 토크쇼는 양 극단의 의견을 가진 두 사람의 충돌로 불타 올랐다. 쫄깃한 대사와 편집으로 더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그려지며 이제껏 보지 못한 화끈한 캐릭터인 두 사람의 대립 구도가 그려졌다.

2. 재열의 입주 날 : 한 집에 모인 수상한 캐릭터들이 한 집에 모였다. 이들은 하나가 될 수 있을까?

동민 "여기 이사 올 사람이 욕실을 절대 남한테 보여주지 말랬대"

수광 "이상하다…"

동민 "이 집에 들어올 사람이 우리만큼 이상하겠니?"

홍대 근처 어느 집에 살고 있는 구성원들의 특징을 소개하는 대사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해수, 동민(성동일), 수광(이광수), 그리고 '이사 올 사람'은 재열이다. 재열은 표절시비에 휘말리게 되면서 자신을 취재하러 집 앞에 대기 중인 기자들과, 집 앞 공사 소음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수, 동민, 수광이 살고 있는 집에 새로운 홈메이트로 들어가게 된다.

재열 "뭐야, 이 사람들은?", "뭐야, 이 관계들은?"

다짜고짜 자신의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자기 소개를 하고, 서로의 사생활까지 거침없이 공유하는 세 사람의 생활 패턴에 적응하지 못하는 재열의 황당한 모습에, 그리고 자신의 폭탄 발언으로 인해 벌어지게 된 난투극에 휘말리는 재열의 망가진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어찌 보면 정상이 아닌 듯한 이들이 서로 어우러지게 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3. 화사한 색감, 생동감 넘치는 연출

드라마의 첫 시작은 한 편의 영화를 연상시켰다. 음울한 교도소 장면과 흥겨운 수영장 파티를 번갈아 교차 편집한 후 곧이어 벌어진 피습 사건은 드라마 시작부터 긴장감을 조성하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느낌을 전달했다.

정신분열 환자를 쫓는 자동차 추격신은 최고 속도로 달리는 상태에서 급커브로 앞선 차량을 세우는 등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이 장면은 조인성이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고 하여 눈길을 끌었다.

화사하고 청량한 색감은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을 전달했다. 김규태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더 리얼한 로맨틱 코미디물이기에 기존과는 다르게 화면의 구도나 앵글적인 부분에서 다른 톤을 잡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차별화 된 영상미와 연출 방향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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