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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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하승진, 몸상태 때문에 대표팀 고사"

기사입력 2014.07.25 18:18

나유리 기자
유재학 감독 ⓒ 용인, 권혁재 기자
유재학 감독 ⓒ 용인,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용인, 나유리 기자] "내가 어쩔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다."

하승진의 국가대표 승선이 불발됐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21일 새로운 엔트리를 발표했다. 기존에 뽑혔던 장재석, 최진수, 최준용, 이승현이 엔트리에서 탈락하고 하승진과 김태술, 허일영이 합류했다. 특히 군복무를 마친 하승진의 합류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현재 몸상태를 봤을때 하승진의 대표팀 합류는 사실상 불발됐다. 하승진은 최근 유재학 감독과 개인 면담을 갖고 몸을 만들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대표팀 승선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했다.

25일 대만 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모비스연습체육관에서 만난 유재학 감독은 "면담을 했는데 하승진이 아시안게임 준비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더라. 더욱이 최근 조깅을하다가 허벅지쪽 근육이 살짝 파열됐다고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재학 감독은 또 "승진이가 광저우아시안게임 당시에도 합류가 늦어서 남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보여준게 없다고 하더라. 이번에도 그럴 수도 있기 때문에 고사하는 것 같다. 현재 하승진의 몸상태로는 정상적인 시즌에 들어간다고 해도 시즌 중반 이후에나 회복될 것 같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재학 감독은 국가대표운영위원회에 이같은 사실을 알려놓은 상태다. 일단 다음주까지 대만, 뉴질랜드 대표팀을 상대로 치르는 연습경기는 현재 멤버 그대로 치른 후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새로운 멤버를 합류시킬 가능성이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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