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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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이닝 고비' 두산 유희관, SK전 3⅓이닝 5실점

기사입력 2014.07.24 20:12 / 기사수정 2014.07.24 20:18

임지연 기자

두산 좌완 유희관이 24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두산 좌완 유희관이 24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패전 위기에 놓였다.

유희관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실점(3자책)했다. 총 79구를 던지며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4월 3승 평균자책점 2.04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5월 중순부터 흔들리기 시작했고, 7승5패 평균자책점 5.08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후반기 첫 경기. 유희관은 매이닝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며 고전했다. 유희관은 "선발 투수답게 긴 이닝을 던져줬으면 좋겠다"는 송일수 감독의 경기전 기대와 달리, 4회를 매듭짓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1회 볼넷 2개를 내주고도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유희관은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조동화의 희생번트 때 김강민에게 2루를 허용했다. 유희관은 최정을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잡은 뒤 후속 이재원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2사 1,2루에 놓였다. 유희관은 김상현을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져 유격수 땅볼로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무사 1,3루 위기를 탈출했다. 유희관은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박정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유희관은 정상호를 몸쪽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SK 9번 김성현에게 커브로 다시 내야 땅볼을 유도, 6-4-3 병살타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 첫실점했다.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던진 높은 직구가 중견수 옆 안타로 이어졌다. 무사 1루에서 유희관은 조동화에게 투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 선행주자를 지웠다. 그러나 후속 최정에게 중견수 옆 안타를 맞았다. 이때 중견수 정수빈에게 공을 받은 3루수 이원석이 2루까지 진루하려는 최정을 막기위해 2루로 공을 던진 게 악송구로 이어졌다. 그 사이 조동화는 홈을 밟았고, 최정은 2루에 안착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유희관은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상현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2아웃까지 잡았다. 그러나 후속 나주환에게 좌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맞았고, 그 사이 최정이 홈을 밟아 2점째 내줬다. 유희관은 박정권을 높은 속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3회를 마쳤다.

4회에도 선두타자를 막지 못했다. 유희관은 SK 8번 정상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 이후가 아쉬웠다. 유희관은 후속 김성현의 투수 앞 번트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공을 더듬었다. 이후 급하게 1루로 공을 뿌렸지만, 악송구로 이어졌다. 무사 2,3루. 유희관은 김강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추가 2실점했다.

유희관은 조동화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노경은이 최정에게 볼넷, 이재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 사이 유희관의 승계주자 김강민이 홈을 밟았고 유희관의 실점은 5점(3자책)으로 늘어났다. 유희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17이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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