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1위에는 이준기 '버라이어티'한 변신 있었다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총잡이' 이준기는 어떻게 '조선 총잡이'를 1위 드라마로 만들었을까. 이준기의 변신상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조선 총잡이'는 11.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자체최고 기록을 경신, 방송 9회만에 수목극정상에 등극했다.

그 중심에는 주인공 박윤강을 연기하는 이준기가 있다. 그간 방송에서 박윤강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변화하며 성장해가는 과정은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했다.

회가 거듭될수록 윤강도령, 윤골라스, 늑대윤강, 뱀파이어윤강, 낮조밤윤 등 그를 부르는 닉네임이 증가한 것은 물론, 매회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하는 이준기의 변신은 시청자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외양 뿐만이 아니었다. 이준기는 무예, 승마, 검, 화살 그리고 총 등 다양한 무기와 기술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며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액션 스킬을 모두 쏟아냈다.

매회 표현되는 감정 역시 다양한 상황의 변화와 스펙트럼에서 나왔다. 검술을 잡기로 쓰며 한량으로 보냈던 청년시절엔 그저 철없는 도령이었지만, 아버지가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고 동생이 노비로 팔려가는 등 인생의 밑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기사회생한 뒤 '절치부심' 복수를 준비, 낮에는 무례하고 제멋대로인 일본 상인 한조로 밤에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목표를 향해하는 총잡이로 철저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그의 모습은 매회 큰 긴장감을 선사한다.

24일 방송될 10회에서는 사랑하는 여인 정수인(남상미 분)이 박윤강 자신이 저지른 일을 대신해 의금부로 끌려가 고신을 당하는 고통을 지켜보는 박윤강의 모습이 방송될 예정이다.

이준기가 또 어떤 모습으로 위기를 헤쳐나갈지, 시청자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선총잡이' 10회는 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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