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의 과거 감동적인 프로포즈 영상이 화제다. ⓒ SBS '일요일이 좋다-체인지' 방송화면 캡처
▲ 유채영 사망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유채영의 프로포즈 모습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유채영은 지난 2008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체인지'에서 "드디어 내가 결혼을 한다"라며 "결혼 전에 잊지 못할 프로포즈를 해주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남편을 위한 프로포즈를 계획했다.
유채영은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 앞에서 발레리나로 변신해 발레를 선보였다. 그후 깜짝 등장한 유채영은 감동의 프로포즈를 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유채영은 24일 오전 위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유채영 관계자는 "가수 겸 배우 유채영이 세상을 떠났다"며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아 투병 중이던 유채영이 24일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다.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며 유족으로는 남편 김주환 씨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위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그녀의 생전 밝았던 모습들을 오래도록 기억해주시길 바라며 故 유채영 님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유채영은 지난 1999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했으며, 이후 솔로로 나서 '이모션'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색즉시공', 드라마 '천명'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도 다져왔으며 지난 2008년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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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