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버넷 ⓒ MLB.com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필라델피아가 베테랑 선수들을 모조리 트레이드 대상으로 올려뒀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인 A.J 버넷도 그 가운데 하나다.
24일(한국시간)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31일(현지시간)을 앞두고 각 리그와 지구별 트레이드 가능성을 정리했다.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워싱턴과 애틀랜타는 구매자, 하위권인 메츠와 필라델피아는 판매자다. 3위 마이애미는 그 사이에 있는 팀이다.
다양한 선수의 이름이 언급된 가운데 보든은 필라델피아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버넷이 피츠버그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버넷은 플로리다(현 마이애미)와 토론토, 양키스를 거쳐 2012시즌과 2013시즌 피츠버그에서 뛰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계약했고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9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보든은 필라델피아에 대해 "빅리그에서 뛸 수 있는 유망주, 모든 포지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드 반대 급부는 물론 팀에 있는 베테랑들이다. 버넷을 포함해 콜 해멀스, 클리프 리, 조나단 파펠본, 체이스 어틀리와 지미 롤린스, 말론 버드까지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는 지난 칼럼에서 "이들은 대부분 트레이드 거부권이나 장기 예약을 맺고 있고, 또 일부는 필라델피아에서 오래도록 뛴 선수들"이라며 "트레이드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단장 루벤 아마로 주니어가 결단을 내린다면 다른 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보든은 당시 칼럼에서 버넷과 파펠본이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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