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하렌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LA 다저스가 투·타 모두 부진하며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맞대결에서 1-6으로 패했다. 최근 2연패다.
선발 댄 하렌이 1회부터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하렌은 1회말 그레고리 폴란코와 트래비스 스나이더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앤드류 멕커친은 3루수 정면타로 물러났지만, 4번타자 닐 워커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러셀 마틴을 상대한 하렌은 다시 풀카운트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줬고, 아이크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로 아웃카운트 1개와 1점을 맞바꿨다.
고비는 계속됐다. 하렌은 2사 주자 1,3루에서 조쉬 해리슨에 적시 2루타를 맞았고, 이때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점수는 0-4로 벌어졌다. 2회에는 스나이더에 솔로홈런을 허용한 하렌은 3회부터는 한층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팀 타선이 침묵했다. 미겔 로하스의 2루타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출루조차 하지 못하던 다저스는 6회초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가 중전 안타를 때려낸 후 디 고든의 2루타가 터져 '밥상'을 차렸다. 맷 켐프의 땅볼때 3루주자 터너가 홈인하며 1점을 만회한 다저스는 후속타가 불발되며 추가점을 얻지 못한채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8회초 푸이그와 켐프가 볼넷을 골라나가며 다시 불씨를 살리는듯 했으나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병살타를 기록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선발 하렌은 5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패(8승)째를 올렸다.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피츠버그 선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는 시즌 2승(7패)째를 거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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