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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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식물인간 남편 살린 아내, 8년간 읽은 편지의 진실은?

기사입력 2014.07.20 11:44 / 기사수정 2014.07.20 11:44

'서프라이즈'에서 중국 한 여성이 식물인간이 된 남편을 위해 8년간 편지를 읽어 준 사연이 공개됐다. ⓒ MBC 방송화면
'서프라이즈'에서 중국 한 여성이 식물인간이 된 남편을 위해 8년간 편지를 읽어 준 사연이 공개됐다. ⓒ MBC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식물인간이 된 남편이 첫사랑에게 쓴 편지를 8년간 읽어준 여성의 실화가 '서프라이즈'에서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96년 중국 베이징에서 식물인간이 된 남편을 위해 8년간 편지를 읽어준 루링의 사연이 공개됐다.

'서프라이즈' 루링은 남편 야오밍이 식물인간 판정을 받고 그에게 행복했던 순간들을 이야기해주면 좋다는 의사의 말에 따랐다.

특히 루링은 남편이 쓴 연애편지를 읽어줬고, 그가 조금씩 반응을 보이는 것을 느꼈다. 루링은 무려 8년간이나 남편이 쓴 편지를 읽어줬고, 그 사이 남편의 증세 역시 호전됐다.

결국 남편은 8년 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그러나 루링은 극적으로 눈을 뜬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루링이 8년간 읽은 남편의 편지는 그의 첫사랑 자오에게 보내는 연애편지였기 때문이다.

루링은 우연히 발견한 편지를 통해 남편이 결혼 후 자오를 다시 만나게 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후 반신반의하며 남편의 편지를 읽어줬지만, 그가 자오를 생각하며 쓴 편지에 반응하자 큰 배신감을 느꼈다.

이후 의식을 회복한 야오밍은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쳤고, 루링은 결국 남편을 용서하고 결혼생활을 유지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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