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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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너포위' 연인·원수 포위한 이승기의 행복한 비명 (종합)

기사입력 2014.07.17 22:59 / 기사수정 2014.07.17 23:04

김승현 기자
너희들은 포위됐다 ⓒ SBS 방송화면
너희들은 포위됐다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11년을 기다린 이승기가 원한을 풀었다.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 성장하던 고아라와 소울메이트가 되며 행복한 마침표를 찍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마지막회에서는 경찰청장 출신 국회의원 유문배(정동환 분)와 사투를 펼치는 강남경찰서 형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판석(차승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강석순(서이숙)이 가진 음성파일 녹음분을 공개하며 유문배의 부정부패를 폭로했다.

11년 전 은대구(이승기)의 어머니(김희정)의 의문사 사건의 배후에는 유문배가 버티고 있었던 상황. 유문배는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유산을 가진 딸 유애연(문희경)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등 비정한 인물이었다.

서판석은 성역 없는 수사를 약속하면서 옷을 벗었고, 피의 사실 공표로 감사팀에 연행됐다. 물의를 일으킨 유문배는 국회의원을 사퇴하면서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

강석순 사고사의 배후로 지목된 유문배는 경찰 조사를 받게 되고, 은대구의 추궁을 받는다. 뻔뻔하게 질문을 피해가며 강석순을 조롱한 유문배를 본 은대구는 이성을 잃고 멱살을 잡았다. 

주주총회를 마친 신지일(이기영)은 주식을 모두 타회사에 양도하고 사원주주제로 전환했다. 치명타를 받은 유애연과 유문배는 망연자실해한다. 증거물을 내밀며 자수를 권유하던 은대구는 유문배에 의해 어수선과 포위되고 만다. 

유문배는 11년 전 은대구를 없애야 했다면서 이를 갈았다. 은대구는 어수선을 살리고자 애원했고, 두 사람은 이대로 이별을 고하는듯 했다. 위기의 상황에서도 기지를 발휘, 조형철(송영규)과 강석순 살해의 주범이라는 대답을 받은 은대구는 유문배의 흉악함을 온전히 영상에 담는다.

결국 은대구는 유문배 체포에 성공하며 어수선과 짧고도 긴 재회에 성공했다.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서판석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징계를 달게 받는다고 입장을 전한다. 강남경찰서를 떠나는 서판석에 은대구는 "그동안 여러모로 감사했다"면서 진심으로 아쉬워했다.

남자 대 남자로서 감동을 받은 서판석은 눈물을 흘리며 "잘 지내, 지용아"라고 말했다. 1년 후 어수선으로부터 소포를 받은 서판석은 강남경찰서 구성원들의 소식을 들으며 미소를 짓는다.   

신입경찰 은대구는 어수선(고아라), 박태일(안재현), 지국(박정민)과 함께 레전드 형사 서판석을 만나면서 '여고생 인질사건', '스토킹 사건', '꽃뱀사건', '마약사범사건' 등의 사건들을 다루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 거대권력 유문배를 포위한데 이어, 어수선과 러브라인을 완성하면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한편 '너희들은 포위됐다' 후속으로 조인성, 공효진 주연의 '괜찮아 사랑이야'가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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