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50
사회

광주 헬기 추락 목격자들 "조종사 가장 안전한 곳 찾으려…"

기사입력 2014.07.17 15:25 / 기사수정 2014.07.17 15:25

정희서 기자
광주 헬기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광주 헬기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 광주 헬기 추락 사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광주 헬기추락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 당했다. 눈으로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조종사가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한 것 같다"라고 증언했다.

17일 오전 10시 58분쯤 광주시 광산구 장덕동 수완지구 성덕중학교 뒤편 인도와 도로 사이에서 소방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폭발음이 있었고 헬기는 화염에 휩싸였다. 광주 헬기추락 사고로 조종사 등 5명이 사망하고 지나가던 여고생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헬기 추락 사건을 목격한 시민들은 "조종사가 참사를 막기 위해 끝까지 조정간을 놓지 않은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목격자 김 모씨는 "헬기가 추락한 곳으로부터 10여m 떨어진 곳에 학교와 아파트 단지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조금만 방향이 틀어졌어도 대형 인명피해를 입을 뻔 했다"라며 "헬기가 추락 직전까지 낮게 비행하다 사람이 없는 큰 도로변 옆으로 떨어졌다. 조종사가 탈출보다는 안전한 추락장소를 찾았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추락 헬기는 군용 헬기가 아닌, 강원 119 소속의 소방헬기로 확인됐다. 사고 헬기는 세월호 참사 사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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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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