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2:28
사회

전문대학 취업률, 4년제 대학에 비해 5.6%P 높아

기사입력 2014.07.17 15:57 / 기사수정 2014.07.17 15:57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문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을 넘어섰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문대학 지원자 수는 2007년 117만 4,840명에서 2011년 170만 5,670명으로 4년 사이 53만 830명(약 45%) 증가했다. 또한 2013년 전문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61.2%로 4년제 대학보다 5.6% 포인트 높았다.  

이러한 전문대학에 대한 인기는 4년제 일반 대학보다 낮은 수준의 등록금과 2~3년이라는 학제에도 불구하고 높은 취업률과 안정적인 연봉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성대는 2012년 2월 졸업자 가운데 89%가 현대제철(35명), 현대하이스코(6명), 포스코(17명), 삼성전자 및 삼성토탈 (14명) 등 대기업에 취업했다. 이 대학 제철산업과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산업체와의 협업으로 구성한 실용적인 교육과정 때문이다.

또한, 연암공업대학의 융합전공 교육과정과 울산과학대학교 환경화학공업과 등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실무 교육 과정이 개설된 학과들은 현장에서 재교육 없이 바로 투입될수 있도록 한다는 장점이 졸업 후 높은 취업률로 이어졌다.

특히 울산과학대학교 환경화학공업과의 경우 졸업생의 40% 이상이 정유 산업체(S-oil,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석유화학산업체(대한유화, 이수화학, 동서석유, 삼성석유화학) 등 고연봉을 받는 대기업에 취업했고, 중소기업을 포함하면 취업률이 90% 이상에 달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기획조정실 방성용 주임은 "요즘 전문대 입학생 중 다수는 자신이 배우고 싶은 분야에서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 실습을 받고 싶어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며 "전문대는 성적에 맞춰 진학하는 곳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분야가 있어 지원하는 교육기관"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 주임은 "높은 취업률에서 보듯이 전문대학의 발전은 한국의 경제발전을 위한 토대가 되기 때문에 전문대학에 대해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꾸준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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