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언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임성언이 공백기를 회상했다.
16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신사옥에서 열린 새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제작발표회에는 최정윤, 이중문, 강성민, 서은채, 임성언이 참석했다.
이날 임성언은 "아침드라마를 해 오면서 나름대로 주부팬들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아주머니 팬들 확보해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임성언은 차가운 외모와 성격의 청담동 둘째 며느리로 어려워진 집안을 살리기 위해 청담동에 입성하게 되지만 순탄하지 않은 삶을 사는 재니 역로 분한다.
임성언은 "재니는 비밀을 가진 인물이다. 화도 많이 내고, 윗동서를 괴롭히는데, 회를 거듭할 수록 그녀를 향한 안타까움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나의 변화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임성언은 2003년 연애 버라이어티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바 있다. 당시 큰 눈과 매력적인 보조개로 남성 출연자들에게 장미 몰표를 받고, 팬 카페 회원 수 16만 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 드라마 '하얀거탑', '롤러코스터'와 영화 '므이'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조연급으로 활동을 펼치다 '부탁해요 캡틴'을 끝으로 2년이 넘는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임성언은 "계속 연기에 대해 준비를 해왔고, 공백기 동안 대학원 공부를 마무리 짓고 여러가지 경험을 했다"라면서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공연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세상 경험을 쌓았다. 바리스타 등 배워보고 싶었던 것들 습득하면서 재밌게 보냈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담동 스캔들'은 궁핍한 현실 세계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부와 명성의 상징인 청담동을 배경으로 비밀스러운 욕망과 상류 사회의 추악한 스캔들,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진정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1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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