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36
사회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억울한 죽음, 이것 밖에 할 수 없어"

기사입력 2014.07.16 13:01 / 기사수정 2014.07.16 13:02

한인구 기자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 YTN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 YTN


▲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다가 세월호 사고로 친구와 선생님을 잃은 단원고 생존학생들이 도보행진에 나섰다.

단원고 학생 46명과 학부모 10명 등 56명은 15일 오후 5시 수업을 마치고 학교에서 나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을 향해 1박 2일 일정의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학생 대표는 이날 학교를 출발하기 앞서 "많은 친구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으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 밖에 없어 도보행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보 일행은 광명시 하안동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16일 오후 1시 45분께 국회에 도착할 예정이다.

단원고 생존학생들은 이를 통해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의지를 보인 뒤 국회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사고 희생·실종·생존자 대책위원회 학부모들을 만나지 않고 안산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세월호 침몰 3달째가 되어가고 있지만 실종자 11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으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특별법 제정은 아직까지 요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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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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