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설레는 마음으로 나선 올스타게임, 경험에 만족해야 했다. 야시엘 푸이그(다저스)가 첫 올스타게임에서 안타 없이 삼진만 3번 당하고 경기를 마쳤다.
푸이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4 MLB 올스타게임에 내셔널리그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 최종 투표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씻어내며 올스타게임에 대한 기대를 한껏 드러낸 푸이그, 그러나 결과는 3타수 3삼진.
첫 올스타전 출전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인터뷰를 통해 올스타게임과 홈런더비에 대한 의욕을 한껏 드러냈으나 성과가 없었다.
전날(15일) 열린 홈런더비에서는 1라운드에서 홈런 '0개'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기도 했다. 언제나 자신 있는 태도로 경기에 나서는 푸이그도 올스타게임에서는 긴장한 기색이 드러났다. 로빈슨 카노의 아버지인 호세 카노를 파트너 투수로 선택한 그는 첫 스윙에서 '투수 땅볼'을 쳤다. 6아웃 이후 마지막 타구는 꽤 크게 날아갔지만 폴대를 벗어나는 파울 홈런이었다.
메인 이벤트인 올스타게임에서는 삼진만 3차례 당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1회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3회 다르빗슈 유(텍사스), 5회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에게 삼진을 빼앗겼다. 6회 수비에서 헌터 펜스(샌프란시스코)와 교체됐다.
푸이그는 올 시즌 90경기에서 타율 3할 9리, OPS 0.920으로 지난해의 돌풍이 '반짝'이 아니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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