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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첫 대본 리딩, 완벽 신구조화+환상 팀워크

기사입력 2014.07.15 12:34 / 기사수정 2014.07.15 12:42

KBS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가 첫 대본 리딩을 마쳤다. ⓒ ㈜삼화네트웍스
KBS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가 첫 대본 리딩을 마쳤다. ⓒ ㈜삼화네트웍스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가 첫 대본 리딩을 마쳤다.

'가족끼리 왜 이래' 팀은 지난달 KBS 별관에서 첫 대본 리딩을 갖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창근 감독과 강은경 작가를 필두로 김현주(차강심 역), 김상경(문태주), 유동근(차순봉), 김용건(문대오)을 비롯해 손담비(권효진), 윤박(차강재), 박형식(차달봉), 남지현(강서울), 서강준(윤은호), 나영희(백설희) 등 대부분의 출연진이 총출동한 이날의 대본 리딩은 시종 가족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연출은 맡은 전창근 감독은 배우와 스태프들을 한 사람씩 친절하게 소개하며 대본 리딩을 시작해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유머감각으로 현장을 진두 지휘했다. 처음 호흡을 맞추는 자리였음에도 선배 배우들의 노련미와 후배 배우들의 패기가 만나 완벽한 신구조화를 이루며 활기 충만한 에너지를 내뿜었다.

주연을 맡은 김현주와 김상경은 작은 표정과 호흡 하나까지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해 초반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는 차강심과 문태주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막강 케미를 과시했다.

유동근은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자식 밖에 모르는 착한 아빠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내뿜었다. 여동생으로 출연하는 양희경과 함께 실제 남매 같은 호흡을 선보이며 드라마의 무게 중심을 잡았다. 또 박형식과 남지현의 티격태격 호흡은 신선한 에너지를 느끼게 했고, 서강준까지 가세한 삼각 커플 로맨스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기운을 드라마에 더했다.

맛깔 나고 차진 대사, 캐릭터와 일체가 된 배우들의 열연으로 현장은 장면마다, 대사 마다 웃음바다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김용건과 김상경, 김일우 등이 쉴새 없이 발휘하는 유머 감각과 김정민의 능청스런 웃음 연기는 끊임없이 웃음보를 터지게 만들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숱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가족드라마다. 부모세대와 자식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를 감동적으로 그려갈 예정이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참 좋은 시절' 후속으로 다음달 16일 첫 방송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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