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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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유혹' 은밀한 4남녀, 위험한 인연의 실타래 (종합)

기사입력 2014.07.14 23:01 / 기사수정 2014.07.14 23:07

김승현 기자
유혹 ⓒ SBS 방송화면
유혹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유혹'이 베일을 벗었다. 다른 사연을 지닌 네 남녀의 은밀한 접촉을 예고했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 에서는 홍콩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네 남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호텔 인수차 홍콩으로 출국한 유세영(최지우 분). 사랑보다 일을 우선시했던 유세영은 조기 폐경인 상태로 아버지의 바람과 달리 결혼은 꿈도 꾸지 않는다.

유세영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차석훈(권상우)은 함께 회사를 차린 대학선배 황도식이 공금을 횡령한 뒤 잠적한 사연을 지니고 있다.

차석훈은 자금 문제가 해결됐다는 황도식의 말을 믿고 아내인 나홍주(박하선)와 홍콩으로 향한다. 그러나 황도식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희망의 한 줄기를 잃은 차석훈은 오열한다.

강민우(이정진) 또한 이들과 함께 기내에 있다. 아들을 낳지 못하는 아내 한지선(윤아정)을 남겨 두고 내연녀 제니(페이)를 찾아 홍콩으로 간 강민우는 그녀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아들 로이를 남겨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각자 다른 사연을 지닌 채 함께 한 호텔에 묵게 된 네 사람. 차석훈은 우연히 유세영과 만나고 과거 자신에게 불합격을 통보한 면접관이었음을 직감한다.

10억과 사흘의 휴일이 생긴 풍족함의 대명사 유세영과 달리 하루하루 살아가기 힘든 나홍주은 삶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다. 현장을 목격한 유세영은 나홍주를 만류하며 인연을 맺는다. 또 강민우는 아들을 친절하게 달래는 나홍주을 본 뒤 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악연이 있었던 차석훈과 유세영은 또다시 눈을 마주친다. 유세영은 부부의 모습을 보고 은근한 질투심을 느낀다. 차석훈의 처지를 알게 된 유세영은 돈으로 이를 교묘하게 이용하려 한다.

빠른 전개로 긴장감을 높인 첫회였다. 네 남녀의 우연한 촉은 앞으로의 파멸과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상반된 삶을 살아가는 유세영과 차석훈. 서로에게 결핍된 물질과 정신적 만족감을 맞바꾸려는 위험한 거래는 시작됐다.

한편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닥터진', '로드넘버원',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집필한 한지훈 작가와 '내 딸 꽃님이' 등을 연출한 박영수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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