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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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4회 교체' 넥센의 '퀵 후크'는 절반의 성공

기사입력 2014.07.13 21:30

신원철 기자
넥센 조상우 ⓒ 엑스포츠뉴스 DB
넥센 조상우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퀵 후크'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2실점한 선발투수가 3이닝만 채우고 내려갔지만 5회까지는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넥센 히어로즈는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9로 졌다. 1-2로 끌려가던 6회 김영민이 5점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그러나 김영민 앞에 등판한 조상우는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선발 문성현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3회까지 3피안타(1홈런) 2실점한 문성현은 4회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넥센 코칭스태프는 여기서 단호한 결정을 내렸다. 문성현을 내리고 조상우를 투입했다. 0-2 스코어에서 꺼내 든 첫 번째 반전 카드였다.

무사 1루에서 등판한 조상우는 모창민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후속타자 손시헌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빠른 공을 앞세워 후속타자 오정복에게 두 차례 번트 파울을 이끌어낸 뒤 3구째에 병살타를 만들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조상우에게 몇 가지를 시험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상우는 오늘 던진다. 지금까지는 하루걸러 던졌는데 이제부터는 연투도 시켜볼 생각이다. 또 투구 이닝도 1⅔이닝 정도 맡겨보겠다"고 이야기했다. 부상을 확실히 털어냈다는 판단이 섰기에 가능한 결정이었다. 조상우는 이날 2이닝 무실점으로 후반기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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