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경기 도중 머리에 사구를 맞은 강민호가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13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포수 강민호를 2군으로 내려보내고, 김사훈을 불러올렸다. 김사훈의 1군 등록은 올 시즌 처음이다.
강민호가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은 전날(12일) 경기 도중 머리에 맞았던 사구의 영향이다. 당시 경기 중반 교체 출전했던 강민호는 KIA의 투수 송은범에게 뒷통수를 강타하는 사구를 맞았다. 몇 분 동안 타석 근처에 누워 있어야 할 만큼 충격이 상당했다.
결국 9회말 수비 도중 최준석과 교체된 강민호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향해 CT 검진을 마쳤다.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롯데 김시진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등을 감안해 강민호를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 강민호는 이날 오후 3시경 홀로 부산으로 향했다.
한편 김시진 감독은 "머리에는 큰 이상은 없는 것 같은데 턱이랑 목뼈 부근이 굉장히 뻐근하다고 하더라. 또 뛸 때 어지러워 한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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