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엘리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가 A.J 엘리스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힙겹게 물리쳤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MLB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9회말 1사 만루에서 A.J 엘리스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야시엘 푸이그가 3회 주심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불만을 품고 퇴장당한 가운데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중심타자를 잃은 다저스와 타격에 약점이 있는 샌디에이고 모두 득점 기회를 만드는데 애를 먹었다. 6회까지 어느 팀도 베이스에 두 명 이상을 올려놓지 못했다.
다저스가 7회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맷 켐프가 볼넷 출루 이후 도루자를 당했지만, 후속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볼넷을 골라낸 뒤 후안 유리베가 중전안타를 쳤다. 그러나 엘리스와 미겔 로하스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9회 2사 1,2루에서 야스마니 그란델이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다저스가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1사 이후에는 이디어(고의4구)와 유리베(볼넷)가 출루했다. 타석에 들어선 엘리스가 우익수 쪽으로 깊숙한 뜬공을 보냈고, 이 타구를 세스 스미스가 잡았다. 이 사이 3루주자 곤잘레스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선발 폴 마홈(6이닝 무실점)에 이어 브랜든 리그(1이닝)-J.P 하웰(1이닝)-켄리 잰슨(1이닝, 승리투수)이 9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이안 케네디는 8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다저스를 압도했다. 9회 구원 등판한 케빈 퀘켄부시가 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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